기사 (전체 75건) 제목보기제목+내용
[학술 투고]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
1980년 5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당시 계엄사 합동수사본부장 겸 중앙정보부장 서리였던 전두환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이 정치권력 장악의 일환으로 시위 대중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렀고 잔혹한 살상을 저질렀다. 이 참혹한 현장의 비극을 카메라에 담아
김형민(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2017-11-15
[학술 투고] 나무의 상상력과 나무의 수사학
“나무는 훌륭한 견인주의자요 고독의 철인(哲人)이요 안분지족(安分知足)의 현인이다.” 널리 알려진 이양하의 수필 「나무」의 한 구절이다. 나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과 더불어 숨 쉬는 생물이다. 고산 윤선도의「오우가(五友歌)」를 비롯한 수많은 시편
우찬제(국어국문과 교수/ 문학 비평가)   2017-10-16
[학술 투고] 말하기와 글쓰기
글쓰기와 관련된 수업은 글을 쓰기 전후로 조 모임으로 혹은 전체 학생들과 더불어 토론, 토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주제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고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는 것을 통해 좀 더 깊이 생각해보길 바라기 때문이고, 내 글의 장점을
홍승희(‘비평적글쓰기연습’ 강의)   2017-10-02
[학술 투고] 연민과 혐오 사이
지난 8월 말에 나는 여름방학이 끝나감을 아쉬워하면서 통영에 다녀왔다. 바다에 정박되어 있는 요트들과 동피랑의 아기자기한 벽화들에 시선이 갔고,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알리는 표지판이 도로 곳곳에 있었으나 나에게 통영은 고(故) 박경리 작가의 고향이자
이채원(‘여성과대중문화’ 강의)   2017-09-19
[학술 투고] 모차르트의 고향이자 세계인의 도시 잘츠 부르크
‘소금의 성’이란 뜻의 잘츠부르크. 우리는 순간순간 인연을 맺으며 산다. 어떤 인연은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어떤 인연은 잊고 싶은 기억이기도 하다. 나는 잘츠부르크에서 7년 동안 언어학을 공부하면서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의
김형민(산학협력단 책임연구원)   2017-09-06
[학술 투고] 위인전 단상
20세기의 한국 사회는 커다란 고통을 겪어왔다. 그 이전 시대에도 고통이 컸으나, 20세기는 나 자신 눈으로 보거나 가까이서 들을 수 있던 시대여서 더욱 피부에 와 닿는다. 고통의 중심에 소용돌이를 만들어 온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음은
전용만(‘동서교류사’ 강의)   2017-05-24
[학술 투고] 집단지성의 시대와 소통형 인재
오늘날 집단지성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 현 시국 상황을 묘사할 때 집단지성의 승리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 기업들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한다. 이는 곧 보통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알고 대처해야 정치든 경제든 제대로
김명준(언론대학원 교수)   2017-05-12
[학술 투고] 복제된 고흐의 그림에도 영혼이 있을까?
때로 복제된 명화(名畵)를 사무실이나 집안에 걸어놓는 경우가 있다. 비록 진품은 아닐지라도, 아름다운 그림을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얻거나, 특유의 색감과 조형, 과감한 붓 터치에 감동을 느끼기도 한다. 솔직히 말하면, 적어도 그런 그림이 꽤 괜찮은 인
공성수(‘튜터링을통한글쓰기능력신장’ 강의)   2017-04-07
[학술 투고] 삶, 문화, 기호학
▲ 르네 마그리트의 ‘Ceci n'est pas une pomme’아마 하비에르관 3층 강의실에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문화라는 말에 이끌려서 크게 고민 없이 신청했던 과목에서 처음 기호학이라는 말을 들었다. 무슨 말인지 잘 알 수 없었지만 모
황인순(‘기호학으로문화읽기’ 강의)   2017-03-13
[학술 투고] 인생 첫 번째 질문
어린 시절 즐겨보던 만화영화들이 있었다. 70년대 초반 나라 전체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느라 총력을 기울이던 시절, 우리나라 TV 만화는 그야말로 전무하던 때, 일주일에 한 번 방영해주던 일본 만화는 당시 아이들에게 보물 같은 존재였다. 추억 가득한
임애리(‘프랑스언어와문화’강의)   2017-03-03
[학술 투고] 핵발전 : 인간의 한계를 넘는, 위험한 기술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핵폭탄은 핵기술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히로시마에서 14만 명, 나가사키에서 7만 명 정도가 사망했다. 치명적 부상과 피폭을 당한 사람은 훨씬 많았고, 피폭 후유증은 대를 이어 전해졌다. 하지만 사람들은
조현철(신학대학원 교수)   2016-12-05
[학술 투고] 길 없는 곳에 길을 내다 - 광장의 역사
▲ 욕망의 길(desire paths)공원을 걷다 보면 가끔 ㄱ자로 꺾어진 도로를 두고 잔디밭으로 가로질러간 사람들의 발자취가 낸 길을 볼 수 있다. 이 길을 욕망의 길(desire paths)이라 부른다. 이는 공간이 항상 계획자가 의도한 대로 활용
황은주(영미어문학과 교수)   2016-11-21
[학술 투고] 자기소개서 잘 쓰기
취업을 준비하는 첫 번째 과정은 ‘자기소개서’를 수없이 쓰는 것이라 한다. 이 ‘자기소개서’를 줄여서 보통 ‘자소서’라고 부르는데, 이를 다시 ‘자소설’이라고 하는 우스개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자기소개서’에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나의 이야기가 들
홍승희(‘스토리텔링글쓰기연습’ 강의)   2016-11-07
[학술 투고] 샥스핀과 희망
생산 및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권의 심각한 침해로 인해 세계적으로 식용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식재료들이 국내에서는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가장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식재료는 샥스핀이
하유진(‘현대세계와윤리문제’ 강의)   2016-10-10
[학술 투고] 역사학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일반인들이 역사학에 대해 갖는 오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역사학은 서양을 기준으로 보면 철학만큼이나 오래된 학문일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기야 역사의 아버지로 불리는 헤로도토스나 투키디데스가 활동하던 시기가 기원전 5세기이니 그렇게 생각하는
최성철(‘현대서양의형성’ 강의)   2016-09-26
[학술 투고] 행복할 용기, 나를 받아들일 용기
‘세계는 아주 단순하며 인간은 오늘 당장, 바로 이곳에서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철학자가 있다. 혼돈과 모순으로 점철된 곳이 세계라고 생각하던 한 청년은 그와 같은 철학자의 주장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아 찾아가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다. ‘과연 당
김소영(‘그리스도교윤리’ 강의)   2016-09-12
[학술 투고] 브라질로 미래를, 아직 오지 않은 현재를 상상하다
어느덧 브라질 리우 올림픽도 막을 내렸다. 막을 내린 뒤는 항상 썰렁하기 마련이지만, 이번의 썰렁함은 단지 그것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주요 경기를 중계하는 시간이 늦은 밤이나 새벽이어서였을까, 국가주의나 애국주의로 점철된 스포츠의 인기가 하락해서였
정일영(‘현대한국의형성’ 강의)   2016-08-30
[학술 투고] 죽음은 두려운 것인가
어느새 초여름, 나에게는 무척 힘들고 암울했던 봄날이 나래를 접고 조용히 뒷걸음질 치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이 약동하고 소생하는 봄, 사방에서 봄꽃들이 합창하듯 피어나는 이 좋은 계절에 나는 가까운 지인 두 사람을 하늘나라로 보내야 했다. 죽음
박혜순(‘현대세계와윤리문제’ 강의)   2016-06-09
[학술 투고] 사막에 갇힌 청년들
“요즘 들어 청년이란 말이 유행이다. 입만 열면 청년이고, 입을 닫아도 청년이다.”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 루쉰(魯迅)이 1925년에 쓴 글 「스승(導師)」에 나오는 말이다. 2주 전에, ‘루쉰과 현대’라는 수업에서 읽은 글의 일부다. 이번 학
이욱연(중국문화학과 교수)   2016-05-23
[학술 투고] 삶의 아쉬움과 믿음
20대 후반에 가진 독일 프라이부르그 대학생활은 잠을 제대로 못 잔 기간이었다. 인문관 건물을 드나들 때면, 입구 양쪽에 선 두 명의 그리스인 대형동상을 지나갔다. 몸을 현악기 리라에 기댄 호머는 고맙게도 한 손을 들어 올려 아는 체를 해주었다. 맞은
송완용 (독일문화학과 교수)   2016-05-09
 1 | 2 | 3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