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로 불거진 공론화, 현재는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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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로 불거진 공론화, 현재는 일단락
  • 이소의
  • 승인 2019.05.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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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자정 서담, 페이스북 유니브 등 각 종 커뮤니티에 본교 A 학우가 학생회 임원(이하 B 학우)을 중심으로 18 학우와 19 학우가 악의적인 소문을 유포해서 자신을 총엠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종용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큰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현재는 당사자끼리 원만히 해결을 이뤄 상황이 일단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의 경위는 A 학우와 B 학우 간의 소통오류로 인해 오해가 쌓여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A 학우의 행동과 발언에 불편함을 느꼈던 A 학우와 같은 학부의 18 학우들이 A 학우에 대해 불편했던 이야기를 강의실에서 하게 됐고 같은 장소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던 B 학우가 우연히 이 사실을 듣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학부 총엠티를 앞두고 A 학우와 친분이 있던 19 학우가 A 학우에게 ‘‘오빠 술게임 못하지 않느냐 가면 술게임 많이 할 건데’, ‘오빠가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식의 말을 한 것이 사건의 단초가 됐다. A 학우는 자신을 총엠티에 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으며 책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닌데 그런 식의 말을 하는 것이 의아해 학생회 임원인 B 학우에게 3일 새벽 1시 20분경에 전화를 걸어 자초지종을 물었다.
이때 B 학우는 자신이 이전에 강의실에서 들었던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당시 강의실에서 18 학우들이 이야기한 A 학우에게 불편함을 느낀 지점인 ‘의자에 팔을 걸친 것’을 ‘어깨에 손을 얹은 것’으로 왜곡된 사실을 전달하게 됐다. 그리고 이때 ‘'너희가 그런 분위기 만들어서 나를 총엠 못 오게 한 게 맞냐'는 그의 질문에 추임새 조로 ’네‘라고 반복해서 대답한 것을 A 학우는 자신의 질문에 대해 긍정한 것으로 오해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A 학우는 “수긍인지 추임새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몇차례 확인을 하는 동안 어떠한 부정도 없고 ’예‘를 반복해 그 ’예‘를 수긍으로 받아들였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부정을 안 한 이유에 대해 B 학우는 “당시 전반적인 상황을 잘 몰랐기도 했고 개개인이 A 학우에 대해서 좋은 말을 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어디까지 말해야 할지 잘 몰랐다”며 수긍의 의미는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A 학우가 공론화를 결심한 지점인 사과에 대한 입장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채 연락이 두절된 것에 대해 B 학우는 “중간에서 내가 직접적으로 관계된 일도 아니었는데 계속 신경을 쓰고 연락을 주고 받아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스럼고 힘들어 순간 연락을 멈추게 됐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더 이상 해결의 진전이 안 보였던 A 학우는 공론화를 결심하게 됐고 각종 커뮤니티에 글을 게시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후에 B 학우가 자신이 중간자로서 본인이 왜곡된 사실을 전달한 점 그리고 양측의 의사전달을 원활히 조율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문이 게시했고 18 학우 당사자의 ‘개강파티 당시 A 학우의 ‘형이랑 술 마실땐 미필이라는 이야기 하지마 여자들이 싫어하니깐’이라는 발언, 19 여학우의 의자의 등받이 윗부분을 어깨동무 하듯 팔로 감싼 행위 등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지만 그 부분에 대해 A 학우가 없는 자리에서 이야기 한 것은 죄송하다’는 내용의 입장문이 올라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A 학우는 불편함을 느꼈다면 왜 자신에게 그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는지 되물으며 법적 조치를 강행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한 차례 더 게시하게 된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A 학우는 사과할 것은 하고 사과받을 것은 받고 싶다며 18 학우분을 포함한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B 학우에게 요청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당사자들끼리 해결했으며 이제 더 이상 이 일로 서로 불편하지 말자고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A 학우가 마지막으로 게시한 글에 법적 조치도 언급했는데 법적 조치가 아닌 원만히 해결하기로 한 경위에 대해 묻자 A 학우는 “애초에 저는 처음부터 사과만을 바랐고 반박문을 쓸 당시 흥분해서 법적 조치를 말했지만, 현재 만나서 서로 모든 상황의 오해를 풀고 사과를 했기에 상호가 마무리 짓는 데 동의해서 끝을 내게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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