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나은 서강을 위해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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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나은 서강을 위해서 (1)
  • 서강학보
  • 승인 2019.05.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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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그 정당성은?
지난 2015년에 폐지됐던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이 19학년도부터 사회통합전형 지원자격 중 하나로 부활했다. 이는 본교 재단의 정체성을 고려해 가톨릭지도자에 추천인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과거 별도 수시전형으로 시행돼 왔으나 정부의 수시전형 간소화 정책으로 폐지된 바 있다. 이 같은 제도가 다시 부활한 이유에 대해서 입학처 측은 학교의 정체성 및 특수성과 관련된 정책적인 부분이기에 지금 당장 답하기는 어려우며 추후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시행했던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는 별도의 전형이었으나 19년도 부활한 전형은 학생부종합의 사회통합전형으로 실시돼 군인 자녀, 다문화가정 자격의 학생과 함께 선발된다. 또한 가톨릭 사제 1명당 1명의 학생만을 추천할 수 있도록 제한해 과거 무분별한 추천이 가능했던 점이 보완됐다. 해당 전형의 경쟁률은 14년도 기준 약 18 대 1이었으나, 올해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약 8 대 1수준이었다. 한편 이는 18년 기준 약 5.8 대 1이었던 사회통합전형의 경쟁률을 고려하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은 사회통합전형의 의도와 목적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학우들 간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에 본교 입학처는 “해당 수험생의 종교를 기반으로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통합의 대상이 되는 수험생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또한 학생부종합(고른기회) 전형의 지원 자격은 정원 외로도 존재해 정원 외로만 선발해도 무방하나 본교의 경우 사회적 통합 노력을 위해 정원 내까지 선발한다”고 밝혔다. 또한 18년 기준 선발인원이 25명이었던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을 올해 40명으로 확대했기에 다른 자격에 있어 합격이 위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격별 합격 인원 및 선발 과정에 있어 지원 자격이 공개되는지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교수 임용 방식의 투명화를 위해
2017년 초 서강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교원 임용과 관련해 학교 측에 예수회원 교수 임용내규의 별도내규 공개를 요청했다. 해당 별도내규는 예수회원(신부, 수사) 등이 소정의 교육을 마친 뒤 서강대 교원으로 정원 외 채용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다. 이에 학교 측은 비공개 결정을 밝혔으나, 이후 비상대책위원회의 이의신청을 수렴해 공개했다. 당시 공개된 별도내규에 따르면 총장은 자격을 갖춘 예수회원을 임용서류와 함께 교원인사위원회에 이첩해 심의하게 할 수 있으며, 이때 교원 인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를 임용코자 하는 해당 학과에 통보하고 임용 구비서류를 송부해 심의하게 한다.
예수회원 교수 임용내규는 전공과 맞지 않는 교수 채용, 교수 임용에 대한 이사회의 영향력 행사 우려 등의 이유로 꾸준히 논란이 있어왔다. 그뿐 아니라 본교 정관은 교수 임용을 공개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반면 별도내규의 경우 공고하지 않을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한편 19년도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신규 임용된 3명의 교수 전원이 비공개 특별채용으로 명시돼 있어 그 정당성에 대한 의심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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