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회칙 개정, 정족수 미달로 미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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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회칙 개정, 정족수 미달로 미뤄져
  • 이소의
  • 승인 2019.09.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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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본교 총학생회 ‘도래’가 주관하는 2019년도 여름학기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김대건관 302호에서 열렸다. 이번 전학대회에서는 ▲봄학기결산 심의의 건 ▲여름학기 결산 심의의 건 ▲여름학기 예산안 심의의 건 ▲총학생회 회·세칙 개정의 건의 총 4건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지식융합미디어학부(이하 지융미) 봄학기 결산보고에서는 지난 전학대회에서 섹션 지원금을 후생복지위원회(이하 후복위) 지원금으로 처리한 것이 문제가 돼 이를 각 섹션 지원금으로 전환했으며 해당 후복위 지원금은 0원 처리했다. 또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세워지지 않아 그동안 비상대책위원회 설립위원회 결산으로 명명했었으나 현재 지융미는 단과대운영위원회(이하 단운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예·결산 주체의 이름에 대한 문제가 지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제기됐다. 이에 지융미에서는 단운위 결산으로 이름을 수정했음을 밝혔다. 지융미 이외에도 총학생회 ‘도래’ 결산보고가 있었으며 찬성 45, 반대 0, 기권 1로 봄학기 결산 심의의 건이 가결됐다.두 번째 안건인 여름학기 결산의 건은 경제학부 결산만 검토했으며 찬성 44 반대 0 기권 2로 가결됐고, 세번째 안건인 여름학기 예산안 심의의 건 역시 찬성 44, 반대 0, 기권 2로 가결됐다.

마지막 안건인 총학생회 회·세칙 개정안은 2015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이뤄지는 전면개정으로 정상희(영 16) 회·세칙개정위원장(이하 회개위장)의 회·세칙 개정 배경 설명과 질의응답이 있었다. 이번 개정안은 문구 수정부터 시행세칙 신설까지 다양하게 개정됐다. 먼저 언론인연합회의 회·세칙 개정으로 연합회의 명칭을 언론사연합회로 전면 수정했으며 복학생협의회는 모든 회·세칙에서 삭제됐다. 정상희 회개위장은 “복학생협의회는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었던 당시 징집됐던 학우들이 학교에 돌아오면 다시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그러나 현재 복학생협의회가 몇 십 년 동안 공석인 상태로, 현재는 그러한 분위기 역시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존재 이유를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학생회비 분배식을 중운위에서 의결을 통해 결정해 재정심의위원회(이하 재심위)에 통보했던 것을 재심위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재심위 시행세칙을 신설했다. 재심위 시행세칙에 징계에 관한 조문을 추가하는 등 세칙을 신설함으로써 재심위의 역할과 권한을 구체화했다.

그뿐 아니라 선거운동을 방해할 수 있는 선거시행세칙이 일부 개정됐다. 그중 올해 초 보궐선거 당시 논란이 됐던 몇몇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세칙이 개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공학부 학생회장 선거 당시 중복 부호(“)를 법률적 판시를 근거로 연서로써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이를 일부 인정했다. 이어 총학생회 ‘도래’가 선본 당시 공동정책자료집의 마감 기한을 엄수하지 못한 것을 염두에 두고 예외조항을 추가해 마감기한 이후에도 경고 조치를 받고 수정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세칙이 완화됐다. 또한 정·부 후보만이 연서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이 선거운동원도 함께 연서를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됐다. 이는 정·부 후보만이 수백 명에 이르는 연서를 받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 개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개위원장의 회·세칙 개정 설명 이후에는 약간의 오탈자와 문구 추가를 위한 대의원들의 발언이 이어졌다. 질의응답 이후 십여 분간 정회됐으며 속개를 위해 성원 점검을 진행했으나 정회하는 사이 많은 대의원이 중도 이탈하면서 마지막 안건은 의결조차 못 한 채 이번 전학대회는 마무리됐다.
한편 총학생회 회칙 전면 개정이라는 중대한 안건을 두고 많은 대의원이 중도 이탈한 것에 대해 김형은(전자 13) 총학생회장은 “모든 기층 단위의 대표자들이 전체학생대표자회의라는 매우 높은 의결 기구의 구성원으로서 더욱 큰 책임감이 필요할 것 같다”며 학생 자치 활동에 기반이 되는 회·세칙 개정에 대해 논의하는 장에서 정족수 부족으로 개회조차 못 한 채 회의가 마무리된 것에 아쉬움의 목소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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