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에서 언전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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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에서 언전컴으로?
  • 김예찬
  • 승인 2019.09.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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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부터 전공 명칭 변경
학부생 반응은 부정적
학생회 "관련 소식 미리 전해 듣지 못해"

   신문방송학전공의 명칭 개정안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8SAINT 학사 공지에 게시된 학칙 개정안 사전공고에는 본교 지식융합미디어학부(이하 지융미)의 전공 중 하나인 신문방송학전공의 명칭을 2021학년도부터 언론·전략커뮤니케이션전공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지난 17일 열린 제10차 대학평의원회(이하 대평의) 회의 자료에 따르면 개정 사유는 전공의 성격과 교육 내용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지칭할 수 있고,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며 현실을 보다 잘 반영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전공 명칭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신문방송학 전공학생회 도담’ (이하 학생회) 측에서 기존 커뮤니케이션학부 13-18학번과 지융미 19학번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합한 결과에 따르면 개정안에 대한 학부생 대다수의 의견은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한 45명의 학우 중 부정적인 의견을 보낸 42명의 학우는 전공의 명칭이 불필요하게 길어졌으며, 전공의 정체성 또한 명확하게 드러내지 못한다’, ‘현재 지융미 학부 내에서의 문제도 해결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타당한 이유 없이 전공 명칭을 바꾸게 되면 현재 재학 중인, 그리고 입학하게 될 학생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번 지융미 통폐합 사건과 같이 전공 명칭 변경 전후로 혼란이 생길 것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학생회 측은 개정안이 미리 전달되지 않아 매우 짧은 기간 동안만 의견을 수합할 수밖에 없었다해당 학과의 학생회와 학생들에게만이라도 미리 고지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유감을 표했다.

   학생회는 위의 학생 의견 조사 결과를 지난 715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교무처에 전달했으며, 지난달 5일 교무처로부터 이른 시일 내에 교무위원회가 개회되어 본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이뤄진 대평의 회의에서 본 학칙 개정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교무위원회는 개회되지 않았다. 대평의 회의에서도 참석의원 전원이 개정안 원안에 동의했으며, 지융미 학생들 의견에 대한 후속 조치를 확인하지 못했고, 추후 학생회에 개별 문의하겠다는 결과만을 내놨다.

   학생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총학생회로부터 해당 안건에 대해 대평의에서 심의가 이루어졌다는 내용을 전달받기 전까지 이러한 사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으며, 현재 학교 측에 명칭 변경의 배경과 명칭 선정 이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간담회를 요청한 상태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무작정 학과 명칭의 변경에 반대한다기보다는 교무처에서 새 학과 명칭의 선정 근거를 학생들에게 분명히 공유해주고, 단순히 학과 명칭만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수반하는 시스템의 변화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방송학전공의 명칭 변경과 관련된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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