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장학금 수혜율 전국 최하위 기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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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장학금 수혜율 전국 최하위 기록해
  • 정유나
  • 승인 2019.10.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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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대학입시 전문 업체 ‘스카이에듀’가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 자료를 통해 올해 장학금 수혜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본교의 1인당 연간 장학금 수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학생들이 납부하는 등록금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대학알리미’에서 발표한 2019년 장학금 수혜 현황에 따르면 전국 193개 4년제 대학의 1인당 한 해 장학금 수혜 비율은 49.48%이다. 이는 학생들이 납입하는 수업료 대비 지급하는 장학금 정도를 산출한 것이다. 그러나 서울 지역 주요 15개 대학의 장학금 수혜 비율은 이보다 낮은 41%에 그쳤으며 장학금 혜택이 많은 국공립대학인 서울시립대와 서울대를 제외하면 40%도 채 되지 않는 수혜율을 보였다. 장학금 수혜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수원가톨릭대로 1인당 수혜 비율이 155.63%에 달했다. 그러나 본교는 연간 1인당 장학금이 280만 8천 원, 수업료가 794만 8천 원으로 장학금 수혜 비율이 35.33%에 그쳤고,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재학생 A 씨는 “성적장학금이 폐지된 이후 가계 소득이 낮지 않은 학생들은 장학금을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라며 “장학금을 부여하는 기준이 협소하고 다양하지 못한 것 같다”고 본교 장학 제도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학생문화처는 이를 교외장학금인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을 받는 학생이 적기 때문에 본교 장학금 수혜 비율이 낮은 것으로 진단했다. 본교를 포함한 서울 주요 대학에 국가장학금을 받는 소득 8분위 이하 판정자가 전국 대학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장학금 수혜 비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학생지원팀 박상현 팀장은 “학생문화처에서는 대외교류처와 협력해 동문회 장학금, 발전기금 장학금, 그리고 외부장학금 비율을 확대하고 장학금 수혜액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본교는 복지, 봉사, 외국인, 기타 분야에서 장애인 특별 장학금, 하비에르 장학금, 글로벌 장학금 등을 통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장학 혜택을 많은 학우가 누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등록금이 적지 않은 만큼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측에서 하루빨리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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