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반복된 선거 무산
상태바
올해도 반복된 선거 무산
  • 정유나
  • 승인 2019.12.09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학생회 선거 무산
7학부 중 지융미만 단독 선본 출마
섹션 및 학과도 부진한 선본 구성률 보여

2020년 서강대학교 총학생회 구성을 위한 선거가 무산됐다. 총학생회 구성을 위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가 지난달 21일 게시한 공고문에 따르면 총학생회, 여학생협의회, 다소니회 구성을 위한 선거에서 입후보 등록 기간 내에 입후보자 등록 절차를 마친 후보자가 존재하지 않아 선거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따라서 총학생회 회칙 제 43조 2항에 의거해 현 총학생회 ‘도래’의 임기가 추후 3월 보궐선거 종료 시까지 연장된다. 각 학부의 경우 7개 단과대학 중 선거가 진행된 학부는 지식융합미디어학부(이하 지융미) 단 1곳이다. 입후보자가 나온 지융미는 단독으로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를 만들어 선거운동을 치렀다.
올해는 각 학부의 섹션 및 학과 총 31곳 중 12곳에서 선본이 구성돼 38.7%의 구성률을 보였다. 이는 작년 61.2%(섹션 및 학과 31곳 중 19곳)의 구성률에 비해 대폭 하락한 수치다. 모든 학과에서 선본이 꾸려진 학부는 자연과학부가 유일했으며, 사회과학부와 지융미는 모든 섹션과 학과에서 입후보자가 존재하지 않아 선거가 무산됐다. 또한 2개의 선본이 출마하며 경선이 예정됐던 경영학부 B섹션에서 선본 ‘불패’가 사퇴해 모든 학부의 섹션 및 학과에서 1개의 선본으로 구성된 단독선거가 진행됐다. 부진한 선거 출마율에 대해 진민석(경제 17) 중선관위장은 “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에 출마율이 떨어진 것 같다”며 “학생회를 생산적이고 유기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라고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선거 준비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국제인문학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국섹션 선본의 공동정책자료집 PDF 원고를 마감 시한을 넘겨 공유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경영학부 선관위는 선거 공동정책간담회 장소를 예약하는 과정에서 해당 강의실에 예정돼 있던 시험 일정을 고려하지 못해, 간담회 진행 도중 강의실을 옮기며 빈축을 샀다. 입후보 과정에서 징계를 받은 선본도 있었다. 경제학부 B섹션 선본 ‘동네북’은 공동정책자료집의 원고 제출 양식을 지키지 않았고, 추가제출기한을 넘겨 재수정 원고를 제출해 경고 1회의 징계 조치를 받았다. 경제학부 D섹션 선본 ‘띠앗마리’ 역시 공동정책자료집의 원고 제출 양식을 지키지 않아 경고 1회를 받았다.
모든 단위 선거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지융미 선관위는 지난 6일 개표 가능 투표수를 충족하지 못해 9일까지 1차 투표 연장 공고를 게시했다. 선거가 무산된 학부, 섹션 및 학과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설립되거나 내년 봄학기 재보궐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현 학생회장단의 임기가 연장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