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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부 성희롱 자보 사태 후속 조치 일단락돼
황지성 기자  |  jssong0125@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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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6.08  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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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진행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중 경영학부 D섹션의 방칙 자보에 성희롱 문구가 담겨 있어 논란이 됐었다. 이에 관해 공식적인 처벌 절차가 끝날 때까지 관련 소식을 알 수 없었으나, 최근 학교 측의 조치와 경영학부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후속 조치가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져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에 관해 본교 페이스북 그룹 Sogang univ.에 서정현(경영 13) 경영학부 학생회장은 지난달 28일 경영학부 성희롱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에 관한 글을 게시했다. 학교 측의 조사 및 이에 따른 조치가 마무리됨에 따라 학교와 경영학부에서 마련한 대책을 공개한 것이다. 
   앞서 경영학부 학생회는 학교 측의 조사에 전면적으로 협조했고 문제가 된 방들에 있었던 학생들의 명단을 전달했다. 이에 학교 측은 조사 끝에 해당 방에 있었던 신입생을 제외한 학우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경영학부에 오랫동안 존재해왔던 잘못된 관습 및 의식에서 비롯된 문제로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새내기맞이사업단 및 모든 경영학부 신입생과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성평등 교육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성평등상담소 주관으로 재발 방지 및 학생 문화 개선을 위한 교육이 지난달 18일과 지난 5일 두 차례에 걸쳐 교내 및 교외 전문가들의 지도 아래 이뤄졌다.
   이와 같은 학교 측의 조치와는 별개로 경영학부 학생회 측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자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우선, 이전까지 경영학부에 존재하지 않았던 자치 규약을 만들었으며 총학생회 성평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를 구체화 및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오리엔테이션 이후 모든 행사들을 학생회에서 조사해 문제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섯 개의 방 전체의 학우들이 사과문을 작성해 이를 각 섹션 방에 부착하기로 했으며 마지막으로 학부가 기획 및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서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별도의 성평등 주체를 설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영학부 성희롱 방칙 자보 사태가 발생한 이후 세 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논란 및 조치에 대해 명확히 밝혔다는 점을 학우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페이스북에 게시된 해당 글은 500개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으며 경영학부 학생회를 응원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정현 경영학부 학생회장은 “향후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러나 만일 비슷한 일이 발생한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해자 처벌과 피해자 보호에 앞장설 계획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학우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만큼 후속 조치들이 잘 실행돼 경영학부에 성평등 문화가 정착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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