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 영화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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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곳에서 영화를 만나다
  • 권다영 기자
  • 승인 2015.09.0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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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영화를 보는 곳’ 하면 으레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멀티플렉스 극장을 떠올릴 것이다. 멀티플렉스 극장처럼 최첨단 영사 장치도, 진한 팝콘 냄새도 없지만 소담스러운 분위기와 사람 냄새가 풍기는 영화제와 영화관을 기자가 직접 찾아가 봤다. 권다영 기자 dykl95@

 극장판
대형 극장들이 저마다 예매율 1위에 빛나는 흥행 대작 영화를 앞다퉈 상영할 때 이태원의 작은 영화관 ‘극장판’은 그 어느 영화관에서도 보기 힘든 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 21일 기자는 미로같이 펼쳐져 있는 이태원의 골목길 사이를 한참을 헤매고 나서야 가정집 사이 꼭꼭 숨어있는 극장판을 찾아볼 수 있었다. 대문에 커다랗게 ‘극장판’이라고 적어놓고 포스터 몇 장 붙여놓은 것 외에는 영락없는 일반 가정집처럼 생겼지만, 안으로 들어가니 번듯한 스크린과 6개의 좌석을 보유한 극장이 나왔다. 매달 1일 영화관에서 직접 선정한 단편 영화 3~4편을 상영한다는 이곳은 별도의 상영시간표가 없다. 대신 언제든지 영업시간 내에 찾아가면 그달 선정된 영화 중 보고 싶은 것을 골라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좌석이 다 차지 않아도 상영관이 비면 선착순으로 영화를 상영해줘 친구 혹은 연인과 오붓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상영관 내에 인형과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비치돼 있어 보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 날 영화를 관람한 백해인(성균관대학교 1학년)씨는 “평소에 볼 수 없는 단편 영화를 접해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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