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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여기서 즐기자!
권다영 기자  |  kwondd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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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13  14: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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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디션코스카페의 스튜디오
   
▲ 코믹월드 행사장에서 코스프레 하고 있는 참가자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이제 하나의 문화 생활로 자리잡은 코스튬플레이(이하 코스프레). 그러나 아직까지도 어디서, 어떻게 코스프레를 시작해야할지 어려워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코스프레에 참여해보고 싶었지만 그 방법을 몰랐던 사람들을 위해 손쉽게 코스프레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와 공간을 소개한다. 권다영 기자 dykl95@

코믹월드
올해로 141회째를 맞이한 서울 코믹월드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만화 축제다. 이 행사는 아마추어 만화가와 만화동아리들의 작품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개성 넘치는 코스프레를 선보이는 사람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20일 기자는 139회 코믹월드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양재AT센터를 방문했다. 본 행사장에 들어서기에 앞서 지하철역부터 익숙한 캐릭터들의 복장을 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저마다 사진을 찍고 있었다. 주로 만화나 게임 속 캐릭터를 모방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세돌-알파고’의 바둑 대국 장면을 흉내 내거나 영화 속 인물을 모방한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단순히 의상, 분장을 통해 캐릭터를 모방하는 게 아니라 저마다 캐릭터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만화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유명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가오나시’를 코스프레한 한 참가자는 “좋아하던 캐릭터를 모방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특히 사람들이 캐릭터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자고 요청할 때 뿌듯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에디션 코스카페
다양한 테마의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합정역 부근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카페가 하나 있다. 바로 ‘에디션 코스카페’이다. 스튜디오와 카페를 결합한 이곳은 음료와 스낵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면서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있어 스튜디오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각종 만화, 영화 캐릭터들이 입는 의상이 갖춰져 있고 그에 맞는 가발과 소품까지 준비돼있어 코스프레를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슈퍼마리오, 해리포터 등 우리에게 익숙한 캐릭터 의상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의 전통의상과 각종 교복, 제복이 준비돼있어 코스프레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친구, 연인과 추억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에디션 코스카페의 박민영 매니저는 “코스프레 문화가 ‘그들만의 문화’라는 편견을 깨고자 일반인들이 손쉽게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하게 됐다”고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코스프레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면 에디션 코스카페에서 그 첫걸음을 떼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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