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학보 652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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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학보 652호를 읽고
  • 이정균(경영 15)
  • 승인 2016.09.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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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 개강호인 652호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적절한 구성으로 발행됐다고 생각한다. 이슈 선정도, 인터뷰와 대학-문화 기사도 상대적으로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내용이었다.
 우선 남양주캠퍼스 사태 이전 가장 교내에서 가장 이슈가 됐던 곤자가 의무사식 문제와 컴퓨터공학과의 성추행 관련 사안을 1면에 배치한 것은 좋은 헤드라인 선정이었다. 다만 컴퓨터공학과 관련 기사의 경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하여 제2면으로 이동시켜 사진기사와 함께 배치함으로써 조금 더 흡입력 있게 다뤘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약간 남는다.
 대학 기사 측면에서 2면의 수업계획서 관련 기사는 매우 잘 쓰인 기사이다. 학우들에게 매우 표면적으로 다가오는 고질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제시했을 뿐 아니라 타교의 사례까지 제시해 문제점을 극적으로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우수한 설득력을 지녔다 할 수 있다. 3면의 동문 인터뷰도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다만 하버드-서강 공동연구나 송태경 교수의 성과를 다룬 기사의 경우 애교심 고양이라는 효과를 고려했을 때 지면 구성에서 조금 더 눈에 띄게 배치했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4면 사회면의 경우 상단 기사에 있어서는 이화여대의 시위가 상당한 사회적 이슈였던 만큼 이화여대 시위와 관련하여 조금 더 자세히 다루고, 동국대를 뒤에 언급하는 식으로 추가하는 것이 더 흡입력 있는 기사였을 것이다. 사진 역시 조금 더 이화여대 시위 상황을 잘 나타내주는 사진으로 배치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6, 7면 기획기사는 상당히 참신하면서도 깊이 있는 기획이었다. 특히 우측의 역사적 소재의 영화에 대한 기사에는 박수를 아끼고 싶지 않다. 유력 일간지에 실려도 부족함이 없을 소재 선정이고 필력도 매우 설득력 있으며 깔끔하다.  좌측 상단 기사는 내용 자체는 좋았으나, 설문지의 문항 구성 자체가 몹시 쉬웠을 뿐더러 몇몇 문항은 역사인식을 테스트하기에 적합하다 보기도 어렵다. 청일전쟁 발발과 갑오개혁의 몇 개월 차 선후관계를 인식하는지의 여부는 수능 한국사에서 변별을 위해 출제하는 것이지 역사인식과는 별로 관련이 없다. 오히려 을사늑약 지문처럼 각 사건이 근대사에서 지니는 의의에 대한 인식이 있는지를 물었어야 한다.
 학술면의 상단 기사는 잘 구성됐다. 필력도 매우 뛰어나다. 하단 기사의 경우 이런 식의 러프한 요약형 학술기사는 지양해야 한다고 본다. 철학 사조에 일정 이상의 조예가 있거나 전공생이 읽었을 경우 부실함을 느낄 것이다. 한정된 지면에 쉽게 소개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할 필요가 있다. 문화면은 무난하게 잘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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