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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학보 663호를 읽고
김윤주(프문 14)  |  yoonju24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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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24  15: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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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3호는 시의성 있는 주제로 적절하게 구성되었다. 662호에서 본교 성소수자협의회 회장과의 인터뷰를 실은 데 이어 이번 호에서는 대학면과 사회면에 관련 주제의 기사를 배치해 이전 호와 내용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1면에는 새로 도입되는 스마트캠퍼스 사업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는 새로운 본교 대표 모바일 앱의 주요 기능 및 기술적 특징과 우리은행 서비스 이용 유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학우들의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인 만큼 유용한 기사라고 생각한다.
대학면에는 현수막 도난과 대자보 훼손 등 교내 성소수자 혐오 사건과 관련해 학우들의 퀴어 인식 조사 결과를 분석한 기사가 실렸다. 교내에 퀴어 교육 기회가 부족함을 지적한 것은 타당해 보인다. 그런데 단발성 교육의 부족과 더불어 퀴어에 대한 강의가 개설된 적이 없다는 점도 여러 차례 언급했는데, 타대학에 섹슈얼리티에 관한 강의가 개설된 사례나 관련 강의 개설 가능성에 대한 인터뷰 등을 추가했으면 더 풍부한 논의가 되었을 것 같다. 이 기사 외에는 본교의 질병 진단 가능한 전자칩 개발 소식 등 전체적으로 단순 사실 전달에만 치중한 기사가 주를 이룬다는 점이 아쉬웠다.
사회면에는 군대 내 동성애자 색출 논란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해당 사건의 사실관계와 관련 군형법에 대한 전문가 견해 및 유엔 권고, 대자보·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 기자회견 등 이에 대한 대학가의 비판까지 폭넓게 다룬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사립대학의 교육여건지출 감축 및 소모성 경비 증가에 대한 기사는 본교의 재정 운용 상황과도 관련이 큰 만큼 주제선정이 적절했지만 본교의 예시도 구체적으로 들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중간에 일반기업이나 정부부처의 소모성 경비 감축 노력에 대해 언급하고 지역축제를 줄인 경상남도의 예시를 든 것은 기사의 일관성을 해치는 것 같다.
기획면에서는 학우들의 진로에 대해 다루었다. 픽토그램과 원 그래프를 활용해 설문조사 결과를 나타냈는데, 파란색 픽토그램으로 표시한 ‘고민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우들 중 스트레스의 정도에 따라 세부적으로 구분하기 위해 채도만 다른 파란색 5개로 원 그래프를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의도는 좋았으나, 한 눈에 들어오지 않고 특히 ‘적음’과 ‘많음’의 색상은 거의 비슷해 보인다. 매우 적음에서 매우 많음으로 갈수록 색이 진해진다든지 하는 식으로 구분하기 쉽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이외에도 생활면의 영화·책 소개나 문화면의 기사는 양질의 정보와 함께 시사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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