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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소비, 모두의 기쁨
정수아 기자  |  sooahh@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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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19  23: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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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에서는 지난달까지 ‘2017 쉐어 유어 엄브렐러’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는 일정액의 뷰티포인트로 우산을 교환하면 수익금 일부가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되는 착한 소비 캠페인이다.
이처럼 착한 소비는 과거, 일부 소비자의 책임의식에 그친 것과 달리 최근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착한 소비 또는 윤리적 소비란 보다 인간적인 소비를 지향하며 친환경 상품 및 공정무역 상품, 사회적 약자 생산품 등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것을 뜻한다. 책임 있는 소비자의 행동이 중시됨에 따라 착한 소비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당장은 나에게 이득이 되지 않거나 때론 조금은 불편하고 값이 비싸더라도 사회 전체의 건강과 미래를 생각하자는 것이다. 
본보는 이에 대한 서강 학우들의 인식과 참여 현황을 알아보고자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205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대다수 학우(68.8%)들이 착한 소비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 소비를 알게 된 경로는 TV, 인터넷 등 매체가 73%로 가장 높았다. 실제로 착한 소비에 참여한 학우는 57.1%로 나타났으며, 이중 65%는 친환경 상품을 구매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 아이템과 공정무역 상품도 49.1%로 그 뒤를 따랐다. 이들이 착한 소비를 실천하게 된 계기는 자발적 관심이 56.4%로 가장 높았고, TV, 인터넷 등 매체의 영향도 28.2%로 그 뒤를 따랐다. 
착한 소비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고려하는 요소를 품질이나 가격뿐만 아니라 그 너머의 가치에서 찾는 데에서 시작된다. 특히 최근엔 연예인들의 착용으로 유명한 ‘모먼트워치’의 ‘기부시계’를 비롯해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면서도 구매를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이 2030세대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착한 소비는 기부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따로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이 주목받는다. 그러나 이러한 착한 소비가 반드시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서강 학우들 중 43.2%는 착한 소비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 ‘별로 관심이 없어서’를 가장 높게 꼽았으며, ‘마땅한 기회가 없어서’ (35.2%)도 그 뒤를 따랐다. 실제 착한 소비에 참여하는 학우들 중 72.6%는 가격 등을 이유로 망설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착한 소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42.7%에 그쳐 착한 소비가 일부 기업의 이벤트성으로 인해 일회성 소비에 그치는 것이 아닌지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여정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기업의 경영철학, 이념 등이 윤리경영을 추구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단순히 유행에 따라 단기적 안목으로 수립되는 마케팅 전략인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착한 소비는 생산자와 소비자는 물론 지구 환경까지 모두가 행복하기 위한 소비이다. 아직 이를 실천해보지 않았다면 다함께 나아갈 수 있는 윤리적인 소비를 향해 첫 발걸음을 떼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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