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존귀함을 담아, 마리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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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 존귀함을 담아, 마리몬드
  • 지연경
  • 승인 2017.09.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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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상을 알리는 동시에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꽃을 활용하여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또한 사회를 위해 판매 수익을 기부해 착한 소비를 이끄는 대표적인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에 마리몬드에서 브랜드 운영을 총괄하는 박민규 브랜드 운영실장을 만나봤다. 지연경 기자 ykjee0510@ 
Q. 착한소비 기업으로서 마리몬드는?
A.‘마리몬드’는 라틴어로 나비를 뜻하는 ‘마리포사’와 치유의 의미인 ‘아몬드’를 합성한 이름이다. 또한 마리몬드의 표어는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은 마음을 담은 ‘당신은 오늘도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라는 의미인 ‘I MARYMOND YOU’이다. 착한 소비는 소비자의 철학과 주관이 담긴 소비 트렌드이기 때문에 마리몬드는 끊임없이 양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마리몬드는 존귀함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그렇기 때문에 고객, 동반자 등 모든 사람의 존귀함을 담아 작업을 한다. 소비자들이 여기서 나오는 진정성을 알아봐 주셔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Q. 상품이 만들어지기까지 할머니들이 참여하시는 방법은?
A. 할머니들께서 미술치료 과정에서 만드시는 예술 작품이 모티프가 된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연로하시기 때문에 이 과정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꽃 할머니 프로젝트’를 진행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빙자료를 분석해 할머니 한 분 한 분 삶 자체의 키워드를 정하고 그것과 어울리는 꽃을 선정해 제품을 만든다. 기부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분기별 정산의 50%를 NGO에 기부해 수요 집회를 후원하거나 할머니들의 역사를 더욱 기억할 수 있는 전시관 건립 등에 사용한다. 그리고 마리몬드의 소녀상 상품인 경우 그 영업 이익을 나눔의 집과 같은 단체에 전액 기부하고 있다.
Q.마리몬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A. NGO가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후원 활동을 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해결하고자 마리몬드를 시작했다. 가끔 마리몬드의 진정성을 오해의 눈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앞장서서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NGO와 고객들의 칭찬은 가장 큰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할머니들께서는 이제 더 이상 인권이 보장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항상 말씀하시고 후손들을 위해 인권운동을 다니시는 만큼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고 싶어 하신다. 이런 뜻을 받아 마리몬드는 앞으로 아이들, 특히 학대를 당한 아동을 대상으로도 동반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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