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학보 667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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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학보 667호를 읽고
  • 김민수(정외 13)
  • 승인 2017.10.0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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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 내용을 다뤘는데, 단순 내용의 열거로 가독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안건의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보여 아쉬웠다. 성적장학금에 대한 기사는 학생들과 학교 본부의 입장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 후속 기사로 더 심층적으로 취재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학면에서 외국인 유학생 정책에 대한 기사는 흥미로웠다. 그러나 언어 능력이 확보되지 않는 것과 유학생 학생회의 부재라는 병렬적 구성 속에서 앞 부분에 지나치게 많은 비중을 할애했다. LOSE-LOSE라는 제목을 뽑은 만큼 분량면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줬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서정목 교수에 대한 기사는 흥미롭게 읽었으나, 기사에서 ‘세계’를 논할만한 부분이 많지 않아 제목의 뜻이 와닿지 않았다. 경제학부 단체채팅방 성폭력사건은 사건의 진행에 대해 잘 요약하고 있어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3면의 구성은 다소 아쉽다. 전반적으로 학생회관 주간메뉴표를 지나치게 크게 구성하여 그 옆에 배치된 경제학부 성폭력사건 기사나 알쓸신JOB 기사를 압도하고 있다는 느낌을 남긴다. 레이아웃의 조절이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싶다.
사회면의 대학 폐교에 관한 기사는 현재의 진행 방식에 대한 적절한 비판과 보완점을 제시함으로써 설득력이 있었다. 그 아래의 코스모스 졸업을 다룬 기사 역시 인포그래픽이 일목 요연하게 나타낸 점에서 긍정적이다.
생활면의 경우 전반적으로 무난하였다. 문화 기획면은 착한 소비를 다뤘는데 마리몬드, 트립티 등 구체적인 착한 소비가 가능한 브랜드를 소개한 점이 좋았다. 다만 지면 구성에 있어 일러스트 위에 소제목이 올라가는 등 조금 번잡한 느낌이 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학술면에서 ‘연민과 혐오 사이’는 대학사회 내에서도 쉽게 맞닥뜨리게 되는 수많은 혐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좋은 기사였다. 그 아래의 현대인의 감정에 대한 기사 역시 마찬가지다.
문화면의 기사에서 장애등급제와 관련된 기사의 경우, 내용은 좋았으나 문화보다는 사회면에 더 적절한 기사가 아니었나 하는 의아함이 남았다. 한편 이 기사와 인간관계를 다룬 기사가 연결되는 것처럼 구성되고 제목 역시 글씨 크기에 차이를 주었으나 부제같은 느낌을 줘서 다소 혼란스러운 구성이었다는 점이 아쉽다. 오피니언면은 전반적으로 무난했으나 사설의 제목이 의문을 남겼다. '당신의 속내는 잘 숨겨지고 있습니까'라는제목은 사설의 전반적인 내용이 ‘속내’ 혹은 숨은 가해자에 있다기보다 이러한 성폭력 사건 전반에 대한 논평이라는 점에서 이에 맞는 제목을 골랐다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인물면은 제목에 색깔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등 밋밋해질 수 있는 기사의 외관을 매력적으로 잘 바꾸어 놓았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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