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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없는 2.0, “서강톡톡을 돌려주세요”
최원규  |  cwg0521@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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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03  15: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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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교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었던 ‘서강톡톡’이 8월30일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서강톡톡 v2.0’이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사전 공지 없이 갑자기 기능이 다른 앱으로 이전되거나 기존 문제점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아 학생들의 불편은 가중되고 있다.

  ‘서강톡톡 v2.0’은 본교가 진행해온 스마트캠퍼스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의 모바일 환경과 폭넓은 기기 지원을 고려해 새롭게 제작된 앱이다. 정보통신원(이하 정통원)은 기존과 달리 앱이 실행 중이 아닐 때도 푸쉬 알림이 오도록 개선하고 일정 공유나 설문 등 커뮤니티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밝혔다. 또 수신 여부를 직접 결정하면서 메시지를 목적에 맞게 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채널 기능도 추가됐다.

  하지만 이러한 개편에 대한 학우들의 평가는 그리 좋지 않다. 무엇보다도 서강톡톡을 통해 제공되던 모바일 SAINT,식단표 등 기존 서비스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서강톡톡 v2.0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학내 여러 커뮤니티에는 이번 개편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실제 본보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202명의 서강 학우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존 앱과 신규 앱을 모두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중 91.8%가 신규 앱에 불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불편한 이유를 묻자 ‘SAINT 연동과 같은 기존 서비스가 사라져서’라는 의견이 94.4%로 압도적인 결과를 보였다.

   

  그밖에도 ‘알림이 많고 관리가 어려워서(44.4%)’, ‘오류가 자주 일어나서(33.7%)’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는 지난해 본보에서 실시했던 기존 앱에 대한 설문에서도 제기됐던 문제로,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정원(물리 14) 학우는 “공지를 확인할 때마다 오류가 뜨는데다 기존 앱에서 제공하던 기능이 취업지원팀 공지만 빼고 다 없어졌다”면서 “이제는 서강톡톡이 아니라 취업톡톡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정통원측은 기존 앱에서 제공됐던 기능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새롭게 제작한 ‘대표 모바일 앱’으로 이전 통합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모바일 SAINT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앱과의 연계기능을 갖춘 대표 모바일 앱은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에는 승인 심사 문제로 10월 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류가 일어나는 문제의 경우에는 이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발생한 성능적인 문제이며 29일 진행된 2차 안정화 패치를 비롯해 앞으로도 안정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통원은 지난 4월부터 서강톡톡 v2.0의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으며, 지금도 각 앱스토어에 올라온 앱 평가 및 건의 사항, 청년광장이나 이메일을 통한 사용자 건의사항을 접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접수된 사항 중 일부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추가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많은 학우의 학교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준 서강톡톡. 하지만 고질적인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갑작스럽게 기능이 변경된 탓에 많은 사람이 불편해한 것은 사실이다. 이와 같은 혼란이 또다시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더욱 철저한 검증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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