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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윤곽 드러난 ‘지식융합미디어학부’
이유진  |  maymay97@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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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8  00: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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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논의됐던 지식융합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 영상대학원을 대상으로 한 학제개편안이 지난달 7일 본관에서 진행된 이사회 회의에서 승인됐다. 이번 학제개편은 1월 8일 지식융합학부와 커뮤니케이션학부를 합친 새로운 학부인 ‘지식융합미디어학부’가 본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학칙개정안에 처음 명시됨으로써 그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학칙개정안에 따르면 지식융합미디어학부 내 4개의 전공 ▲신문방송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아트&테크놀로지 ▲글로벌한국학을 설치해 기존 커뮤니케이션학부의 4트랙을 2개의 전공으로 압축하며, 지식융합학부의 두 전공이 그대로 흡수된 형태로 개편됐다. 신입생 정원은 128명으로 책정됐고, 이는 2019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학부의 정체성이 모호하게 됐으며, 커뮤니케이션학부의 경우 4개의 트랙이 2개로 압축되는 조치에 불만을 표하는 등 부정적인 여론이 제기된 상태다.
현재 학교 차원에서는 혁신융합학부설치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가 구성돼 정책 결정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원용진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준비위원회는 방학 중에 교과 목표, 과정, 내용에 대한 논의를 지속해왔고, 앞으로도 계속해갈 예정이다”라고 준비위원회의 현황을 밝혔으며, “현재까지 준비위원회의 회의 참관 요청은 없었으나 지금이라도 회의록 공개 및 참관을 요청한다면 이에 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 개편에서 문제가 된 점은 ‘현재 초기 단계에 있어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학교 측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처음으로 학제개편이 제안된 이후 학우들에게 이에 대한 일체의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학제개편 논의사실을 단과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학기가 종료되기 직전 처음으로 알게 돼 큰 논란이 일었다. 이에 지식융합학부와 커뮤니케이션학부는 작년 12월 TF팀을 조직해 해당 사안에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6일 학교 측에 제시된 학제개편의 최종확정을 1년 유보하는 제안을 전달했으나 이에 대한 학교 측의 공식적인 답변은 현시점까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1월 11일에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각 단과대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 준비한 질문에 학교 측이 답하는 시간을 가지고, 논란 사항들에 대한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해당 간담회는 지난 해 12월 말 일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간담회 일정이 취소된 이후, 각 부처 처장과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TF인원을 포함한 단과대 학생대표들 간 비공개로 개최됐다. 2013년도 일어일문과 폐지의 건 때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학교와 학생 간의 소통 문제에 관해서 학제개편위원회 측은 위원장을 통해 보다 명확한 사안들이 정해진 이후 학제개편위원회에 대표성을 가진 학생참정권을 부여하거나 회의록을 열람 가능케 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더불어 개편 대상 단과대 학생들이 궁금해했던 등록금과 커리큘럼에 대한 구두 합의 역시 이뤄졌다. 이에 대해 커리큘럼의 경우 입학년도 요람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것과 등록금은 상대적으로 낮은 학부를 기준으로 하되, 건물 사용, 추가 교육에 따른 추가비용이 있을 수 있다는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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