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문학부 섹션 배정 방식 변경 논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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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문학부 섹션 배정 방식 변경 논의돼
  • 이유진
  • 승인 2018.04.2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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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문학부(이하 문과대) 인문계열의 경우 국문전공, 사학전공, 종교전공, 철학전공의 전공 구분 없이 매·난·국·죽 4개 섹션으로 분류된다. 이에 본교 사학과 계승범 교수를 필두로 한 문과대 교수진과 행정팀, 학생회는 ‘섹션의 배정 방식 변경’을 주제로 4개월간 논의를 지속해왔다.
 기존의 문과대 인문계열의 섹션 배정이 무작위로 이뤄졌다면, 이번 개편은 신입생들을 전공에 따라 매·난·국·죽 섹션에 각각 배정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자 한다. 우선 수시에서 학과 단위 모집을 통해 전공이 정해진 채 입학한 예비전공생들을 전공에 따라 매-난-국-죽으로 나눠 각각 섹션을 배정한다. 학부단위로 모집된 학생들의 경우, 희망전공조사를 통해 제 1지망 전공을 파악하고, 새로 정립된 전공 별 섹션대로 이들을 분류한다는 것이다. 실제 문과대 18학번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소수로 파악된 ‘희망 전공이 불명확한 학생들’의 경우 학과 단위 모집 인원수가 적은 종교학 전공 학생들이 모인 섹션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더불어 전공 과정 중 전공을 바꾸고 싶은 경우, 전과를 하듯 바뀐 전공의 학생들이 모인 섹션으로 재배치하는 식으로 학생들의 전공과 섹션 간의 연계를 높이는 방안이 제안됐다. 하지만 해당 안은 문과대 학과장회의에서 지난 1월 통과됐으나 시행시기와 소통상의 문제로 올해도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섹션 구성이 이뤄지며 논의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됐다.
 개편이 이뤄지게 된 배경에는 현재 문과대 섹션이 갖는 한계가 작용한다고 교수진 측은 말한다.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계승범 사학과 교수는 “현재 문과대의 섹션은 사유적 동아리화 됐다”고 말한다. 전공과 상관없이 임의로 배정된 섹션은 신입생 시절의 단편적인 즐거움을 제공할 뿐, 전공이 정해진 뒤 전공자들 간의 학문적 교류로 작용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번 개편에서 전공에 따라 섹션을 분류할 경우, 같은 전공 간 학우들의 결속력이 높아질 것이며 이를 통해 전공 교수진과의 소통 증가, 더 나아가 각 전공별 학문적 성과 증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예상효과로 제시됐다. 더불어 계 교수는 기존의 섹션 배정 방식에 대해 행정팀이 효율을 위해 학생회 측에 일시적으로 그 권한을 위임한 것일 뿐, 이번 개편은 본래 학교 측의 영역인 신입생 배정권을 되찾는 행위라는 점 역시 덧붙였다.
 한편 전대 문과대 비상대책위원회가 교수진과의 논의에서 쌍방적인 합의와 이에 따른 결론을 내지 못하고 해체된 가운데, 새로 선출된 2018년도 학생회는 관련 사안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변경된 섹션 배정 방식이 시행되기 까지 1년의 시간이 남은 현재 문과대 교수측은 더 나은 대안이 있다면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공청회 등 교수진과 행정팀, 그리고 학생 간의 활발히 논의가 이뤄져 최선의 방안으로 개편이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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