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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을 알리는 서강학보, 좋은 점과 아쉬운 점
고건  |  yeezy98@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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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8  21: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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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의 총학생회장단 사퇴 기사는 학우들이 알아야 할 이슈를 잘 정리해줘서 좋았지만, 분량이 적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해당 기사 우측의 정치외교학과 수강신청 기사는 1면에 실릴 만한 중요도가 있는지 의문이다. 수강신청 기사를 다른 면에 배치하고 1면에서는 총학생회장단 관련 내용을 더 많이 다뤄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학제개편안 기사는 오랜 기간 논란이 됐던 학제개편의 최종 결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준 훌륭한 기사였다. 학교 측에서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보다는 모호한 표현으로 일관했음에도 주어진 여건 하에서 쓸 수 있는 가장 짜임새 있는 기사였다고 생각한다.
2면의 대리출석 관련 기사의 경우 현황은 잘 정리했지만, 대안이나 해결 방형이 제대로 언급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조교보다는 관련 문제의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한편 3면에서는 평소 즐겨 듣던 밴드 ‘벤치위레오’의 리더를 인터뷰한 기사가 있어 반가웠다. 앞으로도 동문 인터뷰를 진행할 때 학우들이 잘 알고 관심을 가질 만한 이들을 주로 다뤄 준다면 좋을 듯하다. 3면 하단의 퀴어 퍼레이드 기사에서는 총학생회가 참여하게 된 경위와 행사 참여 과정, 그리고 이에 대한 학우들의 여러 의견이 균형 있게 실려 유익한 정보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사회면의 첫 기사인 위안부 관련 기사는 수요집회 현장의 풍경과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 및 현실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지만, 역사적 배경 설명에 너무 많은 지면을 할애한 듯해 아쉬운 부분도 있다. 그보다 현장 설명이 더 가미됐으면 더욱 좋은 기사가 됐을 듯하다. 군 이러닝 기사의 경우 해당 제도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지적해 독자 입장에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반면 청년 부채를 다룬 기사의 경우 굳이 ‘청년 부채’를 한정해 설명한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청년층이 겪는 부채가 다른 세대가 계층이 처한 부채 문제와 유의미한 차별점이 있는지 기사의 내용만으로는 와닿지 않았다.
‘여행’을 다룬 기획 지면은 막상 다루는 내용을 보면 ‘혼행 기획’에 가까워 주제와 내용 간의 괴리가 컸다. 기획 주제에 부합하도록 내용 구성에 신경을 더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8면의 학술란과 9면의 문화면은 다양한 지식과 문화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지면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영화 <서클>을 소개한 기사는 매우 흥미로웠다. 다만 영화의 결말까지 기사에 써준 것은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입장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들었다. 10면과 11면에 기고된 글들은 학우들의 목소리를 싣겠다는 취지는 좋으나, 글의 질이 현저히 떨어져 선정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사설 역시 어떠한 주장을 펴기보다는 보도기사의 내용을 압축, 정리한 것에 가까워 아쉬웠다. 마지막 면의 ‘사람과 사람’ 코너는 구성과 인물 선정 모두 훌륭했지만 3면의 동문 인터뷰와의 차별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김지환(물리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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