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가족을 위한 알찬 소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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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가족을 위한 알찬 소식통
  • 고건
  • 승인 2018.10.0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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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평소에 학보를 읽을 때 대학면 외의 기사는 잘 보지 않는 편이었다. 그러나 모니터링 원고를 부탁받은 걸 계기로 자세히 읽어본 서강학보는 내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정보와 유용한 아이템을 담은 신문이었다.
1면의 총학생회장 탄핵안 기사는 학보를 읽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정보를 잘 정리한 기사라고 생각한다. 그 옆의 전학대회 기사는 회의 내의 결정사항을 알기 쉽게 정리해 줬지만, 그리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진 않아 1면에 실릴 만한 무게가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2면의 사이버 강의 관련 기사는 평소 관심 있던 주제였으나 정보 취재가 다양하게 이뤄진 것 같지는 않아 아쉬웠다. 3면 상단에 있는 ‘서강인 마주보기’코너는 평소에 다소 식상한 란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이번 호에서는 동문 출신 스님을 인터뷰해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문들을 잘 찾아 인터뷰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사회면에서는 대학 진단평가 기사가 유독 눈에 띄었다. 올해 기존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 진단평가로 여러 논란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를 보기 쉽게 정리해준 기사였다. 강사법 개정안을 다뤄준 기사도 쟁점과 향후 전망을 한눈에 알 수 있어 좋았다. 5면 상단 기사 역시 평소에 접해보지 않은 청년 농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기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회란이 청년과 직접적인 주제만을 다루다 보니 아이템의 폭이 너무 협소해지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떠나지 않는다. 대학생들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떨어지더라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재도 다뤄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6면과 7면의 군대 기획은 대단히 흥미가 당기는 주제로 이목을 끌었다. 군대 관련 각종 현안을 주제에 따라 나눈 구성이 마음에 들었다. 8면의 학술란과 9면의 영화, 책, 공연 소개란도 알찬 내용과 적절한 지면 배치로 독자들을 만족시킬 만하다. 한편으로는 기성 언론의 의학 및 과학 지식 코너와 같이 교수님의 학술을 싣는 란의 주제를 학기별로 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공계 학생으로서 인문사회 계열 교수님들의 원고만 올라오는 점도 다소 아쉬웠다. 앞으로는 학술 원고를 받는 교수님들의 전공을 다양화하면 좋겠다. 12면의 사람과 사람 인터뷰 코너는 신문을 마무리하는 지면으로서 무난했다고 본다. 그러나 각 소제목에 따라 분류된 기사 토막들의 내용이 그리 크게 구분되지 않는 점은 아쉬웠다. 소제목 별 분류를 보다 철저히 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이번 기회에 다시 읽어본 서강학보는 서강 구성원 모두를 위한 알찬 소식통으로 보기에 충분한 좋은 매체였다. 다만 이전의 나와 같이 학보를 접할 기회 자체가 부족했던 학우들을 위해 접근성을 강화하는 일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터넷 매체나 SNS 보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창환(화학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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