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학보 파헤치기, 1면부터 12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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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학보 파헤치기, 1면부터 12면까지
  • 장동규 (화공 17)
  • 승인 2018.11.1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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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 탄핵 총투표 무산을 다룬 1면 기사는 급박히 돌아가던 학생사회의 상황을 시간 순으로 잘 정리한 좋은 기사였다. 우측의 지융미 학생회 기사 역시 완성도는 탄탄했지만, 꼭 1면에 써줄 만한 아이템이었는지는 의문이 든다. 학우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젯거리 중 하나였던 3면의 리치관 실험실 폭발 사고를 1면에 싣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2면의 학생기구 관련 기사의 경우 정보 취재는 잘 이뤄진 듯하지만 기사 전체의 논지가 무엇인지가 불명확해 아쉬웠다. 2면 하단의 노고체전 사진은 경기장의 열기를 그대로 가져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훌륭한 사진이었다.
4면의 노량진 고시촌 기사와 공무원 재임용 기사 모두 뛰어난 정보 전달력이 돋보였다. 다만 고시촌 기사의 경우 현장 스케치가 더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다. 다음 면 상단의 기숙사 규칙 관련 기사는 평소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볼 여지를 주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논지에 공감하기는 어려웠다. SNS 마켓을 다룬 기사는 문제점 분석이 잘 이뤄져 있고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아 만족스러웠다.
스마트 캠퍼스 기획란은 본교 학생으로서 대단히 반가운 기획이었다. 우리 학교의 스마트 캠퍼스 사업의 현황, 성과, 개선할 점들을 기사별로 잘 정리해 많은 학우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해주는 좋은 지면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어지는 학술면은 나름대로 흥미로웠지만, 굳이 학보 열두 면 중 하나를 통째로 학술 기고에 할애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했다. 한편 9면의 문화란은 몹시 재미있었다. 특히 열리고 있는 공연 및 전시회를 소개해주는 란이 독자들에게 매우 유익하리라 생각한다.
독자 투고와 사설로 구성된 10면과 11면은 흥미를 끄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특히 전직 학보 기자가 선배의 입장에서 쓴 모니터링은 독자들에게뿐 아니라 현 학보 구성원들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왔을 것 같다. 한겨레와 중앙일보가 진행하는 ‘사설 속으로’를 벤치마킹한 듯한 ‘펜과 펜 사이’ 코너 또한 한 이슈에 대한 학우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좋은 발상이라고 느껴졌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희평란이 너무 평이하다는 점이었다. 희평란에 학내 사안이나 시사 문제에 대한 만평을 싣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마지막 면에 있는 인터뷰 기사는 기자를 인터뷰 대상으로 삼았다는 면에서 신선했다. 평소 잘 몰랐던 스포츠 언론의 세계에 대해 알게 됐다는 점에서 좋은 기사지만, 유명인사의 인터뷰 기사임을 감안해도 논조가 지나치게 띄워주기 일색인 것은 아쉬웠다. 조금은 더 심층적인 인터뷰 기사를 보고 싶다.
장동규(화공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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