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휴게실,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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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휴게실,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가
  • 유은영
  • 승인 2018.11.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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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우, 휴게실 더럽다고 느껴
분산된 관리체계로 운영 중
학교 측 "문의하면 수렴할 계획"

밤샘 과제를 마친 서강이는 쉴 곳을 찾아 우정관 휴게실을 갔지만 청결해 보이지 않는 이불 상태가 걱정돼 편안 하게 쉬지 못했다. 이에 서강이는 학내 휴게실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정기적인 청소 및 시설 점검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본보에서는 학내 학생 휴게실에 대 한 학우들의 의견을 알아보고자 지난 18일부터 7일간 학부생 130명을 대상 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휴게실을 전혀 이용한 적 없다고 답 한 응답자 34명에게 이용하지 않은 이 유를 묻자 ‘갈 이유가 없어서’(52.9%), ‘위생상태가 걱정돼서’(23.5%), ‘접근 성이 떨어져서’(20.6%)를 꼽았다. 반 면 휴게실을 이용한 적 있다고 응답 한 96명 중 휴게실 상태에 만족한다 고 답한 학우는 59.4%로 가장 높게 나 타났으며 불만족스럽다고 답한 학우 도 30.2%로 뒤를 이었다. 만족한 이 유로는 ‘접근성이 좋아서’(60.8%), 조 용해서(43.2%), 시설이 깨끗해서 (27%) 순으로 불만족스러운 이유로 는 ‘시설이 더러워서’(54.5%), ‘냉·난 방이 잘 안 돼서’(36.4%), ‘접근성이 떨어져서’(27.3%)순으로 많았다.

학내 휴게실은 마태오관 1·2·3층, 정 하상관 4층, 우정관 3층과 4층, 김대건 관 1층 총 8곳이 있다. 이 밖에도 금호 아시아나 바오로 경영관, 다산관 등 건 물 로비에 소파와 탁자가 구비돼 있어 실질적으로 휴게실과 같은 역할을 하 는 공간도 많다. 이렇듯 휴게실이 방이 아닌 로비 등 열린 공간으로 구성돼 있기에 담당자가 따로 있지 않고 관리 의 주체 또한 다양하다. 양재남 전국 여성노동조합 서울지부 서강대 분회 장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 휴게실이 있으면 각 건물에 있는 환경미화관리 실이 주로 1주일에 한 번 바닥과 쓰레 기 청소를 한다”고 말했다. 시설 관리 는 각 건물 행정팀이 휴게시설에 대한 요청사항이 생기면 관재시설팀에 연 락을 해 수리 및 점검을 맡기는 형태 로 운영된다. 특히 침대가 있는 휴게실 의 이불은 학생문화처에서 외부 업체 를 고용해 여름엔 한 달에 2번, 겨울엔 한 달에 1번 세탁하고 있다.

하지만 휴게실 관리, 감독에 대한 주체가 명확하지 않고 역할이 분담 돼 휴게실에 구체적인 청소 날짜와 빈도, 관리자의 직함이 모두 쓰여 있 지 않다. 그래서 학생들은 위생에 대 한 불안감을 느껴도 건의사항을 전할 방법과 주체를 몰라 휴게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학생지원팀 측은 “따로 휴게실 담당 자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 인 날짜는 없지만  수시로 들어가서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 교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학생지원팀에 문의하면 의 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학생 자치 차원에서 총학생회와 함께 운영하고 학교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제공하며 좋은 방향으로 개선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내 휴게실에 대한 관리 및 유지를 위해 학교와 학생회, 학생들 모두 노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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