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찬바람 부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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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찬바람 부는 선거
  • 이재효
  • 승인 2019.04.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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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국제인문학부가 입후보 등록 마감 시한까지 등록한 후보자가 없다고 밝히며 모든 단위에서 입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후보자가 없는 학부가 대다수였다. 국제인문학부, 사회과학부, 지식융합미디어학부는 후보자 등록 기간이 지날 때까지 등록한 선본이 없었다. 공학부의 경우 작년 당선이 무산된 상황에 이어 올해는 후보자 등록이 취소되는 상황을 겪었고 경제학부는 제시간에 등록한 선본이 있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29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결국 이번 선거에서 투표가 이뤄지는 곳은 총학생회와 경영학부 단 두 곳이다. 이 두 단위에서도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는 단 한 개씩만 출마해 학생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낮아진 관심도를 여실히 보여줬다.
잡음 역시 끊이지 않았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당선 공고 이후 이의가 제기돼 당선이 무산됐던 공학부 ‘벗’ 선본은 이번 선거에 재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20시 공학부 학생회 홈페이지에 입후보자 등록 취소 공고가 올라오며 파문이 일었다. 사건은 다음과 같았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22일에 ‘벗’ 선본의 후보 등록 제출 서류가 제출됐다. 당시 연서의 ‘학과’란에 상동의 뜻으로 추정되는 큰따옴표 기호가 적혀있는 서명이 일부 발견됐다. 공학부 선거관리위원회(이하 공선관위)는 회세칙 추천인 연서 항목에 개인 정보 기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큰따옴표 기호를 오류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26일, 추천인 연서의 수가 하한선인 120명이며 오류 수도 0인 점을 문제 삼아 이의가 제기됐고 공선관위의 재검토 결과 큰따옴표 형식의 기호는 상동 기호로 인정할 수 없고 해당 기호가 필체를 확인할 수 없어 ‘벗’ 선본의 입후보자 등록 취소를 결정했다.
경영학부와 더불어 단 둘만 선본이 꾸려진 총학생회 ‘도래’ 선본은 공동정책자료집 원고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공동정책자료집 원고 마감시한은 입후보자 등록 마감시한인 22일 23시 59분이다. 하지만 ‘도래’ 측에서 원고 자료집 외주를 맡긴 업체 측의 실수로 최종 완성된 원고가 기간 내 제출되지 못했다. 미완성된 원고 자료만 제출된 상황에서 곧바로 ‘도래’ 측은 중선관위에 원고 마감시한 연장의 건 의결을 요청했지만 이는 23일 18시 중선관위 재적인원 12명 중 6표의 반대표를 받아 부결됐다. 그러나 본 부결은 세칙 상 3분의 2 이상의 득표수를 획득하지 못해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도래’ 측은 23일 19시 경 중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고 24일 대면 소명을 거쳤지만 중선관위 재적 인원 12명 중 6표의 반대표를 받아 부결됐다. 그러나 본 부결은 세칙 상 3분의 2 이상의 득표수를 획득하지 못해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 이에 ‘도래’ 측은 23일 19시 경 중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고 24일 대면 소명을 거쳤지만 중선관위 재적 인원 12명 중 반대 8표로 해당 안건은 최종 부결됐다. ‘도래’ 측은 미완성된 원고는 공동정책자료집에 실을 수 없다고 주장해 결국 공동정책자료집에 미완성 원고는 실리지 않았다. 중선관위는 이를 사실상 원고 미제출로 간주해 ‘도래’ 측에 경고 조치를 부여했다.
김태안 중선관위장은 "투표는 학생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라고 생각한다" 며 "중선관위는 모든 학우분들이 이 권리를 행사하실 수 있도록 선거에 대한 홍보를 열심히 하고, 행사하신 권리가 무효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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