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전학대회, 언연 총학 탈퇴 건만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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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전학대회, 언연 총학 탈퇴 건만 부결
  • 이재효, 김태겸
  • 승인 2019.04.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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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정기 전체학생대표자 회의

먼저 2019 겨울학기 결산 심의의 건이 진행됐다. 대부분의 학부에서 문제없이 결산안이 통과됐으나 지식융합미디어학부(이하 지융미) 2018 겨울학기 결산안에서 이의가 제기됐다. 보통 사용하지 않은 교비나 후생복지위원회(이하 후복위) 지원금은 일정 학기가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한다. 지융미를 제외한 모든 학부는 이 소멸 금액을 결산안 세 번째 항목인 ‘기타’ 항목 비고란에 ‘해당 금액은 이월되지 않아 소멸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지융미는 후복위 지원비 를 첫 번째 항목인 ‘수입’ 항목 비고란에 소멸한다고 적은 뒤 해당 금액을 ‘수입’ 항목의 총액 계산에서 제외했다. 이 때문에 지융미의 수입 총 액에 후복위 이월금이 제외돼 오류가 발생했다. 이 오류로 인해 지융미 의 2018 겨울학기 결산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편입학생회에서 제출한 2019 봄 학기 예산안도 이의가 제기됐다. 이번 편입학생회의 봄학기 예산안 중 MT와 LT 명목으로 지출된 학생회비가 140만원에 달한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편입학생회 측은 MT 날짜가 급박하게 정해지면서 숙소 예약이 힘들어 가평 대신 양평에 숙소를 잡아 숙소비가 다량 지출됐고, 이동 수단이 여의치 않아 지하철 대신 버스를 대절하기로 결정해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한 학우는 “재심위에서 이전 해에도 비슷한 문제가 제기됐다”며 “그 당시에도 MT비를 더 많이 걷는 방향으로 개선을 요구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편입학생회 측은 편입학생회의 가장 주요한 행사가 MT와 LT고 참가비를 추가로 걷는다면 불참률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결국 해당 안건은 부결돼 다시 재정심의위원회(이하 재심위)의 의결을 거치게 됐다.

 

● 11일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

회·세칙상 전학대회 대의원 5명 이상의 연서 또는 본회 회원 1/20 이상의 연서와 함께 전학대회 3일 전까지 제출한 안건은 전학대회 안건으로 추가 상정될 수 있다. 하지만 지난 1일 중앙운영위원회 정기회의가 길어져 언론인연합회 총학생회 회ㆍ세칙 개정의 건과 동아리연합회 총 학생회 회·세칙 개정의 건이 상정되지 못했다. 또한 지융미에서 제출한 2018 겨울학기 결산안과 편입학생회에서 제출한 2019 봄학기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해 지난 임시 전학대회가 추가로 열렸다. 지난 정기 전학대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던 지융미 학생회는 문제가 되었던 후복위 이월금을 ‘수입’란 의 총액에 포함하는 수정을 거쳐 문제없이 가결되었다. 두 번째 안건인 2019 봄학기 지식융합미디어학부/편입학생회 예산 심의의 건 또한 지융미 학부는 예산안에 문제가 없었고 편입학생회는 추후 타 사업의 진행을 위해 학생회비를 지출해야 할 시 재심위에게 먼저 보고를 하는 등의 몇 가지 조건을 이행한다는 지침 아래에 예산안이 가결됐다. 세 번째 안건으로는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총학생회 회·세칙 개정의 건이 진행됐다. 우선 ‘선거 시기’ 의 내용을 담은 회칙 제 91조에서, 동연 특성상 선거 시기에 차질이 생기 면 동아리 평가 시기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각 연합회장단 및 협의회장단 선거는 반드시 겨울방학 전에 마무리하고’라는 부분을 ‘동아리연합회장단, 언론인연합회장단, 풍물패연합회장단, 다소니회장단, 성소수자협의회장단, 편입학생회회 장단의 선거는 해당 기구의 회칙 또 는 선거시행세칙에 명시된 시기에 실시한다’로 변경하는 안이 제시됐다. 또 ‘선거 방법’의 내용을 담은 세칙 제 7조에서, ‘본 회의’에 속하지 않는 동연, 언연, 성소수자협의회는 구조 특성상 간접투표를 진행하는 데 불구 하고 ‘본 회의 모든 선거는 서강대학교 학생의 보통, 직접, 평등, 비밀투표로 한다’고 명시돼 있으므로, 이를 수정하는 안이 제시돼 가결됐다. 마지막으로 언론인연합회(이하 언연) 총학생회 회·세칙 개정의 건이 진행됐다. 개정안은 총학생회 회·세칙 에서 ‘언론인연합회’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는 것으로, 언연이 총학생회를 탈퇴한다는 것이다. 언연 측은 총 학생회와 언연 간 구조적 관계를 그 이유로 들었다. 현재 언연은 총학생회의 산하 기구로 속해 있어 언연에 속한 언론사가 총학생회에 대한 감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언연이 총학생회를 탈퇴한다면 등록급 납부 시 학생회비와는 별도로 납부하는 언론사 지원금 2000원 분과 언론사 교비의 경로 및 처리 방식에 대한 투명성을 총학생회를 통해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대해 언연 측은 기존의 언론사 지원금을 교비에 취합해 언연에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언론사 지원금을 교비에 취합하지 않고 바로 언연에 전달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각 금액을 구분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같은 변화를 통해 구분된 언론사 지원금 2천만 원에 대해서는 6개월 마다 전학대회에서 예·결산을 공개한다는 것이 언연의 입장이다. 긴 논의 끝에 언론인연합회 총학생회 회· 세칙 개정의 건은 결국 부결됐다. 이에 대해 양현우 언연 회장은 "언론인연합회는 개정안 재발의를 통해 반드시 총학생회를 탈퇴해 언론사의 중립성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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