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영화를 다채롭게 칠하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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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영화를 다채롭게 칠하다 (4)
  • 최우석
  • 승인 2019.04.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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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스타와 디스코의 시대

1970년대는 다양한 사회문화적 가치가 융합된 다원주의 사회였다. 매스미디어의 확산과 더불어 팝 가수나 영화배우가 대중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젊은 세대들은 누구나 마이클 잭슨, 데이빗 보위, 마돈나와 같은 스타들의 패션을 모방하기에 바빴다. 광택 있는 천과 화려한 장식으로 수놓은 글램 룩, 찢어진 청바지나 색바랜 옷 등의 그런지 룩, 펑크 족의 반사회적인 옷차림은 수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영감의 원천으로 영향을 미쳤고, 이는 새로운 거리의 패션으로 등장하였다. 또한 여성들의 패션에도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미니스커트 열풍에서 벗어나 무릎 아래까지 오는 미디스커트, 발목을 완전히 덮는 맥시스커트가 유행했고 높은 구두 위에 통 넓은 팬츠슈트를 입기도 했다. 복고풍과 더불어 1970년대를 강타한 디스코의 열풍은 남성복의 기존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남성들은 기존의 거친 남성성에서 탈피해 여성스러운 슬림룩 등의 섬세하고 낭만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게 됐다. 화려한 색상의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재킷과 바지, 그리고 하이 베스트로 이뤄진 스리 피스 슈트(three-piece suits)가 대 유행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나팔바지라고 부르는 밑 통이 넓은 플레어 팬츠, 몸에 꼭 끼는 스판덱스 팬츠와 통굽 구두는 이 시대 남성들에게 널리 퍼졌는데, 위 사진의 존 트라볼타가 입고 있는 옷이 당시 폭발적으로 유행하던 디스코 풍의 대표적인 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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